프로젝트

[3편] 울릉도 유기견보호소 수술실습 사건

작성자 : 카라  |   작성일 : 2016-12-07 14:01:54  |   최종 수정일 : 2016-12-13 10:29:49  |   조회수 : 2199

남은 아이들의 무사 구조와 울릉군청의 약속

[1편]유기견을 수술실습용으로 이용해온 울릉도 유기견보호소 전 소장을 고발합니다!

[2편]울릉도 유기견보호소 수술실습 사건 강력한 처벌을 위한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울릉도 사건 수사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카라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1,472인의 서명을 받아 1차로 7월 27일 전달하였습니다.(계속 진행된 서명은 현재까지 2,882인이 참여, 금주 서명운동 종료 후 전달 예정입니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날은 점점 추워져서 마음이 급해진 저희는 조사 마무리와 상관없이 데려오겠다고 요청하였습니다. 마침내, 11월 21일 아이들을 데려가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울릉도 경찰서에 전달된 서명부]

 

여름과는 달리 겨울의 울릉도 바닷길은 점점 거칠어지고 있어 울릉도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하루에 한번 포항에서 출발하는 배 뿐이었습니다. 그나마도 11월 30일이 마지막 배이고 12월부터는 배의 규모가 작아져 개를 실을 수 없었습니다. 울릉도행 날짜를 한번 잡았지만 그날의 일기예보로는 배가 뜨지 않을 확률이 높아 취소되었고 연이은 기상 악화로 큰 배가 뜨는 마지막 날인 11월 30일에 우여곡절 끝에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울릉항에서 아이들 인계 준비 중]


울릉군청의 도움을 받아 구조견들은 배의 도착시간에 맞춰 울릉도 선착장에서 대기 중에 있었습니다. 배가 정박하는 1시간동안 서둘러서 인계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수술을 많이 받은 아이인 ‘마루’는 공수의 안씨가 이제 와서 소유권을 주장하며 본인이 키우겠다고 못 준다고 버티고, 경찰은 ‘압수’가 아니라 ‘긴급격리’였다고 딴소리 하고, 울릉군은 안씨가 입양한 아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는 바람에 함께 데려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카라는 마루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마루는 APMS상 공고번호 2014-00005 유기견으로 올라있지만 입양서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것 아니더라도 유기견을 데리고 임상실습을 저지른 사람이 감히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습니까. 정말 눈곱만큼의 반성은 있는 걸까요? 울릉군청에서 나서서 이번 주까지 인계결정을 하지 않으면 법적, 도덕적 책임을 묻는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임을 알렸습니다.

기존에 압류되어 보호받던 비니, 덩치, 콕, 초코 네 마리와 초코가 낳은 새끼 세 마리, 8월 이후 새로 들어온 유기견 두 마리까지 총 9마리의 개들을 인계받아 다시 배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현재 울릉도에는 군청에서 보호하는 유기견은 없습니다.

[배에서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 줄로 이동장을 고정]

 

동물의 안전을 위해 화물칸에는 살아있는 동물을 실을 수 없다는 해운사의 규칙에 따라 이동장은 선실에 실었고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줄로 고정시켰습니다. 개들을 실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주시고, 싣는 과정도 도와주신 대저해운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울릉도 구조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물심양면 도와주신 장병권님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올해의 마지막 운항이었던 선플라워호]


[포항 도착후 서울로 이동 준비 중]

 

파도가 심해 멀미를 걱정했지만 구조견들은 모두 별 탈 없이 포항항에 도착했고, 차를 이용해 카라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카라병원에 도착한 구조견들]




받은 상처가 무색할 정도로 보석같은 울릉도 아이들





임신상태로 수술될 위기에서 구해진 초코는 무사히 새끼 세 마리를 낳았고 세 마리 모두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초코의 새끼들]


[추가 유기견]



현재 이번 구조에서 구조 된 9마리와 이전에 구조된 찌리1,2 총 11마리의 구조견은 카라병원과 연계병원에서 검사 및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현황]


[공수의 안모의 진술에 의해 확인된 유기견들의 수술내역]

마루는 확인 된 것만 5차례 주민의 제보로는 7차례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카라는 8월에 마루를 포함한 모든 구조견들을 인계받기를 요청했지만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 그럴 수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구조견들은 사건의 피해자이지만 증거물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하는 수 없이 수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렸고 11월 말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 되어 구조견들을 데려가도 좋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약속 날짜 하루 전 마루는 데려갈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포항에서 아침에 배를 타야하기 때문에 카라 울릉도 구조팀에게는 출발일이기도 했고 11월 30일이 아니면 내년 봄이 돼야 아이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출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루를 인계받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을 해봤지만 울릉 경찰은 ‘몰라서 그런 거다., 여긴 원래 그렇다’등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배가 출발하기 직전까지 담당 경찰관에게 화도 내보고 읍소도 해보고 협박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배 출발 직전까지 마루를 데려다 줄 것을 요구했지만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고 나머지 아이들만 데리고 배는 출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라는 앞으로도 마루를 인계받기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것입니다.


울릉군청의 약속


울릉도는 주민이 1만명, 반려견이 300~500마리로 추정됩니다. 1년에 유기견 발생은 10여마리에 불과하고, 한꺼번에 세 마리씩 발생한 경우는 대부분 떠돌다 새끼를 낳은 사례라고 합니다. 2~3년 전에는 야생성이 남아있는 떠돌이 개들이 유기견으로 구조된 사례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관광객이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와 버리고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이번에 함께 데리고 나온 두 마리 중에 한 마리도 제보한 주민의 말에 따르면 지난달에 누군가 렌트한 차에서 개를 내려놓고 사라졌답니다. 이러한 정황을 공유하면서 울릉군청과 다음과 같은 논의를 했습니다. 이미 이와 같은 방향으로 추진하고 계신 것도 있어서 의논은 잘 이루어졌습니다. 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카라도 지켜보며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1. 지금까지처럼 위탁형태로 하지 않고, 자체 유기견보호시설을 갖추자.
  2. 꾸준한 중성화 수술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군 예산을 들이고, 주민 부담을 줄여서라도 중성화 수술을 의무화 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해보자.
  3. 울릉도는 섬이어서 동물등록이 선택이지만 입도하는 관광객이 데리고 가는 반려견은 3개월 이상이면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울릉도로 들어가는 포항항과 강릉항에 ‘등록되지 않는 반려견은 입도금지’팻말을 세우고, 울릉도에서는 입도한 반려견의 등록여부를 확인하자.

울릉군청이 위와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격려의 말씀과 동시에 남아있는 마루를 안전하게 카라로 인계해 줄 것을 요청하는 글을 남겨주세요.

 

울릉군청 민원사이트 (바로가기 링크)


**글이 게제된 12월 7일 저녁, 마루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 울릉군청으로부터 날아왔습니다. 울릉군청의 적극적인 개입과 설득으로 수의사 안씨가 마루를 포기했습니다. 마루는 12월 8일에 카라로 인계될 예정입니다. 울릉 군청에는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12월 9일 업데이트] 
12월 8일 오전 마루는 카라로 인계되었습니다.
8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 마루는 현재 카라 인계 병원에서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수의사 안씨의 그늘에서 벗어난 마루]





지옥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에게 여러분의 손길로 사랑의 마침표를


자신의 주인이라고 여겼던 사람에게 몇차례씩 실습용 수술을 당했지만,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는 이 아이들에게 기적의 손을 내밀어 주십시오. 
아이들에게 서로를 따듯히 품어 줄 가족이 되어주세요.

입양이나 임시보호를 원하시는 분은 입양봉사팀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T)02-3482-0999 (E-mail)info@ekara.org

 

 비니/2살/여/3kg

 

 빠삐용 믹스로 추정되며 사람을 보면 무척 반기고 순한 성격으로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냅니다. 짖음 또한 없고 귀의 털이 매력있는 아이입니다.

 덩치/3살추정/남/10kg

 다른 아이들이 워낙 작아서 덩치란 이름을 받았지만 덩치가 아주 큰 편은

 아닙니다. 순한 얼굴만큼 성격도 순해서 사람과도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온순하고 차분하며 사람을 좋아하고 짖음도 없습니다.

 콕/6살추정/남/4kg

 

 포메라이언 믹스로 추정되며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콕이는 외관상 보았을
 때는 새끼인 듯 보이나 나이가 꽤 있는 녀석입니다. 얌전한 성격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냅니다.

 초코/3살/여/6kg

 

 코카스파니엘 믹스로 추정되며 을이, 로이, 코코의 엄마입니다. 이동 후
 스트레스로 음식 거부를 하지만 온순한 성격에 체구가 작은 아이입니다.
 여러번 출산 경험이 있습니다.

 을이/7개월/여/4.5kg

 

 초코의 새끼로 얌전하고 낮선 사람을 경계 하지만 순한 성격입니다.

 로이/7개월/남/4.5kg

 

 초코의 새끼로 얌전하고 낮선 사람을 경계하지만 순한 성격입니다.

 코코/7개월/여/5kg

 

 초코의 새끼로 혼자있는 것을 싫어하고 케이지에 갇히면 많이 짖습니다.

 모모/5살/남/5kg

 

 7월 이후 추가로 발생된 유기견 모모.

 얌전한 성격에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며 공격성이 없고
 짖음도 거의 없습니다.

 봄이/1살/여/3kg

 

 7월 이후 추가로 발생된 유기견 봄이.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나이가 어려 장난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입양봉사팀-

 

작성자 : 카라  |   작성일 : 2016-12-07 14: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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